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 가는 방법 버스 기차 투어 비교 정리

 

이 블로그 포스팅을 읽으셨다면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로 당일 여행을 떠날지 고민 중이실 거예요.  저는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를 세 번째 방문하기 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로 당일 여행을 떠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할게요.  바르셀로나에는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당일 여행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지만, 대도시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거나 고급 요리를 좋아하거나 작고 역사적인 마을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로 당일 여행을 떠나는 것을 좋아하실 거예요.  이런 분이라면 계속 읽어보세요!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로 당일 여행을 떠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기차를 이용하는 거예요.  바르셀로나-산츠 기차역에서 하루 종일 출발하는 RENFE가 운영하는 고속 및 저속 열차가 정기적으로 운행되고 있어요.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까지 가는 고속 열차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로 가는 고속 열차는 사실 훨씬 더 먼 곳인 프랑스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 국제 노선은 특히 아침에 일찍 예약이 마감되므로 미리 티켓을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프랑스에 입국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출입국 심사를 받을 수 있으므로 기차역에 적어도 20분 정도는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오전 9시 직전에 지로나에 첫 정차하는 8시 15분 기차를 탔는데, 사람들이 붐비기 전에 아침 식사 시간에 맞춰 도착할 수 있어서 지로나 당일 여행을 시작하기에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해요(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다시 설명해드릴게요!).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까지 가는 고속 열차 티켓은 약 18유로이며, RENFE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하거나 기차역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어요. 물론 위 화면에서 보는 것처럼 예약 시점에 따라 가격대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까지 가는 티켓을 예매하게 되면 티켓에 어느 칸과 좌석이 배정되었는지 표시되어 있을 거예요.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까지 가는 슬로우 열차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까지 지역 열차도 운행합니다.  이 열차는 더 느리고 도중에 더 많은 정차를 합니다.  장점은 고속 열차보다 더 자주 운행되고 요금이 절반 정도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로나로 가는 고속 열차를 타고 당일치기 여행을 시작하고, 모든 것을 보고 다 본 것 같은 기분이 들면 느린 열차를 타고 돌아오는 것이 좋았어요.  이 티켓은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없고 지정석도 없으니 바르셀로나로 돌아올 준비가 되었을 때 지로나 역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11유로를 내고 티켓을 샀고 약 80분 정도 걸렸습니다.

 

 

 

 

팁: 지로나에서 바르셀로나로 가는 지역 열차는 바르셀로나-산츠에서 끝나기 전에 그라시아 광장에 정차했어요.  그라시아 거리가 호텔에서 더 가까워서 한 정거장 일찍 기차에서 내렸는데... 티켓을 가지고 자동 개찰구를 통과할 수 없었어요! 다행히도 친절한 RENFE 직원이 저를 불쌍히 여겨서 통과시켜 주었지만, 같은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지로나 기차역의 시간표를 보고 바르셀로나의 어느 역이 목적지에서 가장 가까운지 확인한 후 그 역까지만 티켓을 예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로 가는 다른 방법들

사갈레스라는 버스 회사가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지로나 공항(피게레스까지 계속)까지 버스를 운행하며, 도중에 도시의 북쪽 끝에서 정차합니다.  여기에서 도보, 택시, 버스를 타고 마지막 2km를 가면 유서 깊은 지로나로 갈 수 있습니다.

 

 

 

또는 여러 여행사에서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까지 자가용이나 셔틀을 이용한 개인 일일 투어를 운영합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하는 6시간짜리 지로나 투어는 바르셀로나의 중세(또는 왕좌의 게임!) 역사에 초점을 맞춘 투어입니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종일 투어는 지로나와 스페인 코스타 브라바의 아름다운 작은 해안 마을을 함께 둘러보는 투어입니다.

 

 

 

위 그림은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 가는 방법을 기차, 버스, 차량 이렇게 3가지로 구분해서 정리 된 표인데요.

 

자동차는 따로 비용이 나오진 않지만 거리가 63마일 즉 102 km 정도 된다는 걸 감안해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스페인 기름 값이 어느 정도 될지 확인해보고 계산해보면 되겠지만 일단 기차나 버스보다 경제적인 방법이 아닌 것은 확실하고요. 다만 직접 차타고 다니다 보니 편하게 로컬 지역을 여행하고 드라이브하면서 원하는 자유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긴 합니다.

 

저라면 해외에서까지 장거리 운전을 하고 싶지는 않아서 기차나 버스를 선택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