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가 직면하는 리스크의 유형과 대처방안.

제약회사가 직면하는 주요 리스크는 상품배상책임, 사업중단, 특허 침해, 상품 리콜, R&D, 환경적 위험 등이  있다.

 Swiss Re New Markets의 조사에 의하면, 대부분의 리스크 관리자들이 배상책임을 가장 큰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배상 청구 및 소송은 재정적 손실 뿐만 아니라, 기업 및 브랜드의 이미지나 시장 점유율 같은 부면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 이러한 리스크는 어느 시점(timing) 에, 또 어떤 규모의 배상책임이 발생할 것인가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리스크 관리자는 주요한 배상책임 가능성에 대해서 항상 대처해야 한다.

 두 번째의 주요 리스크는 사업중단(생산중단)의 리스크이다. 한 제품, 또는 몇몇 제품들의 특화된 생산 환경의 트렌드는 이러한 리스크를 증가시켜왔다. 이것은 단 한차례의 생산 중단이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강한 법률이나, 저장 시설 문제로 인한 재고문제나, 중간 공급업자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위험들로 인해 이러한 리스크가 발생 할 수 있다. 생산중단 문제가 발생하면, 소비자들은 다른 대체 브랜드를 찾고 거기에 의존하게 되므로, 다시 시장 진입이 어려워지게 된다. 따라서 리스크 매니저는 이 부면을 잘 관리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제약회사는 개발과정에 많은 비용과 투자가 들어가는 분야이므로, 지적재산권이 아주 강조되는 분야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지재권 보호가 많이 관련되는 특허 침해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원치 않게 특허 소송침해를 받는 다 던가, 동유럽이나 중국의 제약회사들의 복제약 문제들로 인해 특허 침해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리스크 관리자들은 특허 소송으로 인해 발생하게 될 재정적 손실 문제와 자사의 특허를 침해하는 제약회사들에 대응 하는 데에 대비를 해야 한다.

 이 외에도 상품배상 문제까지는 가지 않는 다 하더라도, 제품에서의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검출 되서는 안되는 물질들이 검출 된다면, 제품을 리콜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 리콜문제 역시 환불로 인한 비용 문제도 중요하지만, 그로 인한 이미지 저하나 소비자의 신뢰를 잃는 것과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손실 역시 중요하다. 이런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서 리스크 관리자들은 적절한 보험에 가입해서 대응할 수 도 있을 것이다.

 제약회사들은 끊임 없는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지속적인 R&D투자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점점 매출 이익률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R&D투자에 수반되는 리스크는 화재나 자연재해로 인해 R&D프로그램이 파괴되거나 하는 자연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또한 개발 중 나타날 수 있는 특허 침해 문제 같은 사회적 리스크 또한 가지게 된다. 특히 경쟁사들의 특허에 막혀서 연구 개발 환경이 폐쇄적이 되고, 비용 증가가 나타나게 되는 문제가 요즘 부각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환경적인 리스크가 있다. 현대 사회는 여러가지 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그로 인한 리스크가 존재한다. 그중 제약회사가 가질 수 있는 것들은 기술적 환경 변화나, 또는 정치적 즉 규제의 환 경 변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유전 공학의 발전으로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 출시 될 때의 위험이 있을 수 있겠고, 또는 그러한 것들을 규제하는 법규가 국가마다 모두 다르고 ,또 그 법규가 계속해서 개정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에 대해서도 항상 유념하고 대비해야 할 것이다.